서투른 지구 먼지
브런치 작가 신청에 거절당했다. 썩 기분 좋지 않은 일이다. 글 올린 게 하나도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아니면 너무 두루뭉술하게 신청 글을 쓴 걸까.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지금 브런치에서 진행 중인 공모전에 참가하려면 빨리 작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내일 다시 마음과 글을 잘 달래서 다시 신청해야겠다. 사실 입고 거절과 작가 신청은 내 스트레스 축에도 끼지 못한다. 요즘은 힘든 시기다. 가족들 때문에 힘들다. 할머니를 돌보는 게 무척이나 버겁고 괴롭고 우울하다. 쉽사리 나아지지 않는 기분을 달래려 책방에 갔다. 내 책을 입고할 책방 답사라고도 할 수 있겠다. 두 곳을 방문했다. 책방의 분위기를 직접 보고 싶었다. 다 괜찮았다. 집으로 돌아와 입고 신청 메일을 보냈다. 내 책이 책방 어딘가에 꽂히거나..
2019. 1. 4.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