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되겠네
영상 편집 수업 첫날. 오전 7시 40분에 맞춰 놓은 알람은 주말엔 울리지 않았다. 아차. 주중으로만 맞춰놨구나. 8시 12분에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하고 학원에 도착했다. 개강 첫날엔 복잡하니 9시까지 오라던 안내와 다르게 학원은 한산했다. 게다가 선생님까지 지각이다. 부랴부랴 강의실에 도착한 선생님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출석을 불렀다. 그다음엔 쪽지를 한 장씩 돌렸다. 간단한 본인 소개와 이 강의를 들으려는 이유를 쓰라고 했다. 나는 ‘영상 편집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유튜브 도전’이라고 적었다. 유튜브 도전. 적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나랑 비슷한 사람이 몇 명 더 있었는지 선생님은 쪽지를 들춰보며 유튜브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라고 말했다. 그리곤「프리미어 프로&애프터 이펙트 CC 무작정..
2019. 4. 20.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