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달 살기 01. 바람까지 같이 데려 왔네요
[01] 김포 국제공항-제주 국제 공항-성산항-우도(검멀레-서빈백사)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왔다. 서울에서 제주. 드디어 떠났다. 그토록 기다려온 한 달이 시작이라니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공항에 도착해 112번 버스를 타고 우도를 가기 위해 바로 성산포항으로 갔다. 한 시간 반을 달리고 배를 타고 십 분을 들어가야지 볼 수 있는 우도. 섬 중의 섬 우도다. 작년에 우도에 왔을 땐 모든 걸 너무 급하게 둘러본 탓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에 내가 꼭 보고 싶었던 것은 이렇게 세 가지였다. 1) 검멀레 해변 길 걷기 2) 서빈백사에서 일몰 보기 3) 밤수지맨드라미 책방 가기 이틀을 묵을 예정이니 걸어 다니며 곳곳을 살펴보려고 했다. 그건 내 바람일 뿐 우도의 사정은 달랐다. 승선 신고서와 신분증을 ..
2018. 8. 20.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