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1
8월 16일 목요일 서울에서 5시 15분 KTX를 타고 부산에 갔다. 너무 한낮의 연애를 가져와 기차 안에서 읽었다. 예전에 젊은 작가상 수상작으로 읽었던 소설인데도,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도 다시 읽으니 좋았다. 역시 여행엔 책이다. (여행엔 책이지) 도착하니 8시 12분 정도 됐다. 역안에서 밖으로 나가자마자 느낀 건 시원하다, 였다. 펄펄 끓는 서울과는 확실히 달랐다. 외숙모가 어제 비가 와서 기온이 좀 내려갔다고 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오늘 밤부터 서울의 열대야 현상이 소모된단다. 서울을 떠나니 열대야가 끝났다. 다시 돌아가면 좀 시원하려나 보다. 외숙모와 외삼촌이 마중 나와 여행 가이드를 해주었다. 다 같이 자갈치 시장에서 먹장어와 해물탕을 먹었다. 부산 여행 첫 번째 목적지..
2018. 8. 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