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어떻게
입고 메일을 보낸 책방 세 군데 중 한 곳에서 답장이 왔다. 미안하지만 우리 책방과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두 곳에서는 아직 연락이 없다. 사실 이렇게 거절을 당할 줄 몰랐는데, 당황스러웠다. 메일을 다시 한번 읽어보곤 메일 창을 닫았다. 앞으로도 거절 메일을 많이 받겠지. 이 생각이 스쳤다. 또 얼마나 많은 거절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이 일 말고도 다양한 일이 있었다. 나를 화나게 하는 일, 짜증 나게 하는 일, 괴롭게 하는 일. 그걸 쓰려다가 지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했다.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해선 쓰지 못하겠다. 그 일에 대한 판단이 끝나지 않았고 감정도 다 정리되지 않아서 그런지. 그러다 보니 시간은 12시가 다 되어간다. 쓰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뭐부터..
2019. 1. 3.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