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아웃 좀 하겠습니다 – 김규림
요즘 우리의 손에 가장 자주 들려있는 것, 일어날 때부터 잘 때까지 곁에 있는 것을 꼽으라면 스마트폰 일거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핸드폰의 용도는 문자와 전화, 카메라와 게임 정도였는데, 요즘은 아니다. 무궁무진한 정보와 세계가 손 안에서 펼쳐지니 스마트폰을 안 쓰는 사람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다. 이제는 쏟아지는 정보를 우리가 선택해야 한다. 나에게 필요한 것만 얻고 나머지는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피곤해지니까. 나도 그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 중 한명이다. 가능하면 핸드폰 없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된다. 내가 쓰는 핸드폰은 아이폰 6s인데, 항상 블랙베리에 대한 열망(?)이 있다. 가장 좋은 점은 ‘제한적’이라는 건데, 속도도 느리고 사용 할 수 없는 어플리케이션이 많아서 SN..
2018. 8. 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