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명 중 한 명
최근 블로그 전체 방문자 수가 1000명이 넘었다. 하루 방문자 수가 0명으로 시작해 이제는 10~15명이 정도가 들어온다. 파워 블로거들은 하루에 몇만 명을 찍기도 하지만 아직 나에겐 먼 숫자다. 사실 사람들이 내 글을 진짜 읽는지 아닌지는 모른다. 방문자 수와 검색어 유입 경로만 보이니 판단할 수가 없다. 사진만 보고 휙 나가버렸거나 원하는 정보만 얻고 뒤로 가기를 눌렀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중 누군가는 한 편의 글을 천천히, 끝까지 읽었으리라 생각한다. 7월 31일부터 한 편씩 쓰기로 한 지 두 달이 됐다. 영화를 보고, 책을 읽은 뒤 서평을 했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하면서도 적었다. 여행을 떠났을 땐 일기처럼 하루를 적었다. 한 달간의 기록을 여행 에세이로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었..
2018. 10. 1.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