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습니다
오전 10시에 면접을 봤다. 이력서를 넣은 곳에서 연락이 왔기 때문이다(어디인지는 추후에 설명하기로 한다). 서점 일이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었다. 일주일하고 하루가 지났는데 생활패턴은 금세 바뀌었다. 왜 시간이 지날수록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건 힘이 드는 걸까. 나이가 더 들면 아침잠이 정말 없어지긴 하려나. 8시에 일어났다. 고작 8시에 일어나는 것 가지고 뭐가 힘드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난 힘들다. 덧붙이자면 나도 고등학교 땐 새벽 6시~ 6시 반에 벌떡벌떡 일어나곤 했던 몸이다. 준비를 하고 아침을 먹고 9시에 집을 나섰다. 그러고 보니 서점 일을 할 땐 더 일찍 일어났었구나. 근데 왜 이런 거지. 기억력도 이상해졌다. 면접은 가벼운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예전에 하던 일..
2019. 3. 27.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