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찾기
내 상황이 언제나 똑같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가끔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이와 대화를 할 때 그렇다. 한 달 전과, 3개월 전이, 어쩌면 5개월 전과 지금 내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싹틀 때. 난 아직도 다시 회사에 다니지 않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어쩐지 모든 게 똑같은 것만 같을 때. 세상이 나 없이도 잘만 돌아가는 것 같을 때. 난 그동안 많은 경험을 했고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을 했는데도, 후회 없는 시간을 보냈음에도 마음이 급해졌다. 더 효율적인 일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시간 대비 돈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일 같은. 안정적으로 ‘보이는’ 어떤 일이라도. 이 시간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 여겨도, 대가는 컸다. 불안이 날 쉴 새 없이 건드렸다. 결정의 순간은 매시간 날 ..
2019. 1. 27.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