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의 글
오늘도 똑같은 하루를 보냈다. 일주일에 한 번 B를 만나고 나머지는 대부분 똑같은 일상이다. 산책, 글, 독서, 방 정리. 단조로울 정도로 단순한 일상이다. 어디서 쓰느냐만 다를 뿐 매일 뭔가를 쓰고 읽고 고친다. 어딜 가든 낮은 짧아지고 밤은 길어지니 외출해도 금방 돌아오고야 만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혓바늘이 돋아 피곤한 것만 빼고. 오늘은 집에서 글을 썼다. 신춘문예에 접수할 글을 고치는 중이다.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긴다. 내가 신춘문예라니. 한 번에 당선될 리는 없으니 큰 기대는 없지만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몸에서 반응이 온다. 휴, 엉덩이부터 허리까지 뻐근하다. 글쓰기는 허리에 안 좋은 행위임이 분명하다. 내일은 진짜 병원에 가봐야겠다. 계속 수정을 해야 하는데 벌써 힘이 달리는 느낌이다..
2018. 11. 22.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