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살기
후두염 때문에 목이 잔뜩 부은 뒤로 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여전히 콧물이 나고 기침이 나서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글을 쓰는 건 집에서도 할 수 있으니 주로 집에 있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어제오늘은 낮잠을 잤다. 점심을 먹은 뒤 소화를 시킨 뒤 「비행운」을 읽다가 잠들었다. 잡지사에 투고할 글을 수정하고 보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 하는 거니까. 여행기를 작성하고 어떤 콘텐츠를 적을까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다. 저녁으론 맛있는 피자도 먹었다. 문득 생각해보니 일할 수 있을 때 일하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었던 나날이었다. 감사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시간을 쓸 수 있음에. 한가로운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느꼈다. 앞으로..
2019. 5. 14.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