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만날 종이
가제본할 책 표지를 만드느라 헤맸다. 책날개, 책날개의 존재를 잊고 있었던 거다. 이번 책은 무조건 책날개가 있는 쪽이 낫다고 생각해서 인디자인을 다시 켜 만들었다. 책 표지 만드는 동영상을 찾아 똑같이 따라 했다. 어떻게 하다 보니 만들었다. 아니, 만들어져있었다. 온종일 표지를 만들고 작가 소개엔 뭐라고 적을까 고민하다 보니 하루해가 저물었다. 사실 삼천포로 빠져 내 캐릭터도 만들었다. 지금 블로그 소개 사진에 올라가 있는 저 그림이다. 날개에 들어갈 작가 소개란에 저 그림도 넣을지 말지는 아직 고민 중이다. 글은 차분한데 그림은 발랄해 보이니 균형이 안 맞는 것 같아서. 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 손을 거쳐야만 만들어지니 보통 일이 아님을 실감했다. 모두 다 내 선택대로 할 수 있어 좋지만 선택한..
2018. 12. 10.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