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주의보
며칠 전 주문한 겨울용 극세사 패드와 이불이 도착했다. 비슷한 시간에 왔으면 한 번에 빨았을 텐데 따로 오는 바람에 두 번이나 찬물에 손발을 담가 주물럭거렸다. 패드는 한쪽 면만 극세사고 밑에는 미끄럼 방지가 돼 있는 형태였다. 지퍼가 있어 매트리스 전체를 넣고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 좋았다. 맘에 들었다. 근데 이불은 좀 얇았다. 이걸로 한겨울을 잘 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부들부들한 촉감이 좋은데 만져보면 내용물이 많지 않았다. 얇기도 얇아서 물에 젖은 이불을 들어 올리려다 북, 찢어지는 소리가 났다. 눈에 띄지 않지만, 올해 덮으면 다행일 정도로 약해 보였다. 진한 초록색이 맘에 들어 구매 버튼을 눌렀는데. 말짱 도루묵이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빨리 말려서 덮고 자보는 수밖에. 패드를 빨고 ..
2018. 10. 31.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