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하기②_선택과 집중은 무슨
같은 가격에 애완동물이 가능한 집을 알아봤다. 하루빨리 고양이 집사가 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기가 어려워서다. 그동안 참을 만큼 참았다고! 마음은 고양이 세 글자를 외치고 있었다. 본가에선 도저히 키울 수가 없으니 맨날 동영상만 들여다보기 바빴으니. 얼마나 서글픈지 몰랐다. 그래, 이왕 독립하게 되면 고양이와 안 살 수가 없지. 내 꿈 중 하나가 고양이 집사인걸. 애완동물이 가능한 집을 몇 개 찾아보고 부동산에 연락했다. 애완동물 금지 조약은 없는 방이라고 했다. 옳다구나! 난 같은 조건으로 방을 몇 개를 보고 싶다고 했고 약속을 미리 잡았다. 약속 장소 앞에 세워둔 차를 탔다. 곱상하게 생긴 젊은 남자와 금목걸이를 차고 있는 덜 젊은 남자가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아있었다. 차 안에선 엠씨 더 맥스의 노래..
2019. 6. 8.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