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넘는 연습
도저히 집중이 안 된 하루였다. 집중력이란 집중력은 다 사라진 느낌이었다. 잠을 설친 탓일까? 입천장도 붓고 목이 부은 것 같았다. 머리도 무거웠다. 그래도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는 없는데. 낮잠을 잔 뒤 우체국에 갈 겸 외출을 했다. 산책도 했다. 찬바람을 쐐도 머리가 맑아지지 않았다. 최후의 수단, 커피를 마셔야 하나. 네 시가 넘었으니 카페에서 내리는 진한 커피를 마시기엔 부담이어서 편의점에 들어가 음료를 샀다. 고카페인은 너무 무서우니 커피 우유로 샀다. 걸으면서 찬 음료를 마시니 머리가 조금 깨는 것 같았다. 집으로 돌아가선 책을 읽자, 뭐라도 하자. 다짐하면서 집으로 돌아갔지만, 또다시 원점이었다.아,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카페에 가서 억지로 책을 읽었어야 했나. 뭘 해야겠다는 뚜..
2019. 1. 21.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