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세요."
오후 3시가 넘은 시간.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자취할 집을 열심히 찾아보던 중이었다. 두피디아인데요, ㅇㅇㅇ님 맞으시죠? 네네. 오늘 계약하기로 하셨는데 안 오시나요. 네? 내일 아니었나요? 오늘인데요. 으악! 최근 두피디아 여행 작가에 신청했다. 그리고 계약하자는 반가운 답변을 들어 계약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내가 날짜를 착각한 거다. 내일 3시인 줄 알았는데 오늘이었다. 난 죄송하다고 사과를 한 뒤 4시 반까지 가도 되는지 묻고 헐레벌떡 준비한 뒤 지하철을 타러 갔다. 이럴 수가. 정신이 나가 있었구나. 왜 날짜를 잘못 봤지. 일로는 철두철미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본적인 실수를 하다니 내가 나에게 놀랐다. 사무실에 도착했다. 담당자분과 인사를 나눴다. 지금은 계약을 진행할 회의실에서 회..
2019. 1. 28.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