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팡팡팡
노트북이 없으니 외출 횟수가 확 줄었다. 글 쓸 땐 아래아한글 프로그램이 제일 편해서다. 방에 있는 데스크톱을 붙잡고 있다. 빨리 사야 하는데. 마음이 급하다. 인터넷을 뒤져 적당한 가격과 성능을 고르는 중이다. 저번에 구매했던 노트북보다 사양이 살짝 좋은 거로 사자니 가격이 훌쩍 뛰었다. 최소 60만 원은 줘야지 버벅거리지 않고 쓸 만할 것 같았다. 제품은 왜 이리 많은지 비교하는 데 두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결론은 아직도 못 내렸다. 제일 맘에 들었던 제품은 태블릿과 노트북이 합쳐진 형태로, 꽤 쓸만해 보였다. 근데 키보드가 터치패드였다. 난 전자 제품에 쓸데없이 터치를 넣는 게 싫다. 키보드가 주는 물리적인 소리와 느낌이 사라지는 게 싫다. 타닥타닥 소리를 들으며 글을 써야지 지잉, 하는 진동을..
2018. 10. 16.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