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위해서
일 년짜리 적금을 만기 해지했다. 작년 이맘때쯤 들었던 내 첫 번째 적금이다.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바로 들었으면 더 좋았으련만 일 년 넘게 다닐 줄은 몰랐던 터라 회사에 다닌 지 6개월 만에 들었다. 처음 들어보는 거지만 고정적인 수입이 있으니 큰 걱정 없이 들은 거였다. 일 년으로 비교적 짧기도 했고. 그렇게 1회, 2회 붓던 게 며칠 전 만기가 도래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어이없을 정도로 짧은 일 년이 실감 났다. 은행 직원은 나에게 정기예금을 들 건지 물었다. 나는 예금에 대한 지식이 없어 우선은 내 통장에 옮겨달라고 했다. 그리고 추천해 줄 예금, 적금 상품이 있는지 물었다. 직원은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물은 뒤 팸플릿 하나를 건넸다. 적금이었다. 1년, 2년, 3년제 중 선택할 수 있었고 월..
2018. 12. 28.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