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잘 안 들려
KT 통신 장애가 완벽히 복구되려면 일주일이 걸린다는 기사를 봤다. 오늘 오후 2시에 글을 올렸다시피 인터넷은 돌아왔는데 문자와 전화는 아직 불안정하다. 또 우리 집에서만 벗어나면 인터넷 신호가 안 잡히고 통화가 30초 이상 안 된다거나 문자 전송이 불안정하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다. 불편했다. 그래도 티브이까지 안 나왔으면 더 심심했을 텐데, 티브이는 나와서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며 점심을 먹었다. 인터넷이 안 됐던 하루 하고도 몇 시간 동안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나를 관찰했지만, 딱히 없었다. 아무것도 할 게 없어 책 한 권을 뚝딱 읽고 소설 수정에 집중이 잘 돼서 마음에 쏙 드는 글로 반질반질 윤이 나게 했다든지 그런 일도 없었다. 책도 적당히 읽고, 글도 적당히 고쳤다. 뭐 하나 새로운 ..
2018. 11. 25.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