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달 살기 04. 심심한 하루
[04] 종달리 숙소-승희 상회-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밤새 창을 두드려대는 바람 때문에 선잠을 잤다. 내일 오전 중이면 빠져나간다는데 진짜 일지 모르겠다. 어제 오후부터, 그러니까 7시부터 지금이 6시 반이니 거의 12시간이 다 돼가는 시간 동안 내가 한 것은 먹고 자고, 책 읽고, 글쓰기다. 먹은 것들을 올려보겠다. 태풍 때문에 비상식량을 사 놔서 다행이었다. 편의점 음식을 먹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어제 저녁으로 먹은 우동과 콘 샐러드. (엄마식당에서의 지출이 커서 라면을 먹었다) 게스트 하우스 조식으로 나온 예쁜 도시락. 까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시락 통도 구매하고 싶을 정도다. 점심으로 먹은 콩나물 국밥. 저녁으로 먹은 우동과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이 만들어 주신 김치전. ..
2018. 8. 23.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