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3
18일 토요일 1. 또다시 집 근처 산책 조금 친해진 듯, 아닌 듯한 깐순이와 같이 산책을 갔다. 오늘은 8시까지 잤으니 몸 상태가 어제보다 나았다. 깐순이는 어쩐지 기분이 좀 안 좋아 보였지만. 외숙모 없이 셋이 산책하러 나갔다. 아빠, 엄마, 나와 깐순이. 이렇게만 가니까 마치 우리 강아지 같았다. 예전에 강아지를 키우고 끝까지 못 키웠던 게 아직도 마음이 아프지만 잠시나마 강아지를 키우면 어떨까 생각했던 시간이었다. 어제와 같은 곳을 간 것인데도 뭔가 다르게 느껴졌다. 2. 감천문화마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외삼촌 외숙모, 엄마 아빠와 나, 이렇게 7명이 이른 점심을 먹었다. 먹으면 들어가는 게 참 신기하다. 여행이 에너지 소모가 큰일임을 실감했다. 감천문화마을은 서울의 인사동 같은 느..
2018. 8. 20.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