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근육을 만드는 나는야 쓰는 사람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근육통은 몸살감기로 번졌다. 허리가 뻐근하다가 온몸이 욱신거렸다.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추워 이불에 허리 찜질팩까지 둘러메자 온몸이 뜨거웠다. 집에 있는 탕약 한 병을 데워 마셨다. 밤이 되자 몸 상태는 더 안 좋아졌다. 열이 펄펄 끓어 어지러웠다. 해열제 두 알을 먹고 얼음찜질을 하며 간신히 열을 내렸다. 새벽 내내 춥고 덥고 미열이 나고를 반복했다.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내일 오전에 소설 강의가 시작하는데. 들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지. 아픈 와중에도 수업에 대한 걱정이 들었다. 긴 새벽을 보낸 뒤 오늘 오전, 내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열이 38도라고 했다. 기침, 콧물, 목 염증, 몸살 기운까지 있으니 종합 감기네요. 독감이에요? 물었지만 독감은 아니라고 했다. 당분..
2019. 5. 16. 22:53